최비오는 기억과 기록을 주제로 작업하는 다큐멘터리 설치작가이다. 그의 작업은 사회적 구조와 역사 속에서 형성된 다양한 이야기들을 기록하고, 이를 기억의 형태로 재구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사진, 영상, 사운드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집단적 경험과 사회적 기억이 어떻게 형성되고 변형되는지를 탐구하며, 이를 시각적 설치작품으로 표현한다. 최비오는 특히 아날로그와 디지털 기록 방식을 융합하여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사회적 기억이 예술적 매체를 통해 어떻게 재해석될 수 있는지를 실험한다. 그는 기록을 단순한 보존이 아닌, 사회적 정체성과 관계를 재구성하는 중요한 도구로 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인간 경험의 복합성과 변화 속에서 기록의 사회적, 문화적 의미를 깊이 있게 탐구하고 있다.
그의 최근 전시 이력에는 2023년 갤러리 토마에서 열린 개인전 짧은 순간, 영원한 기억을 비롯해, 2024년 갤러리 아트스텔라소노에서 열린 서바이벌(Survival)과 안산예술의전당에서의 세월호 10주년 기념전시 회억정원이 포함된다. 같은 해 예태미술관의 지금, 우리 여기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사진 페스티벌 영상 부문 참가, 대구경북디자인센터와 대구콘텐츠디자인센터에서 진행된 미래의 파편들: 뉴테크가 만든 예술의 조각들, 갤러리 아트스페이스 루모스의 Multilayered Perspectives (다층적 시선) 등 다양한 국내외 전시에서 그의 작품 세계를 선보이며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그의 최근 전시 이력에는 2023년 갤러리 토마에서 열린 개인전 짧은 순간, 영원한 기억을 비롯해, 2024년 갤러리 아트스텔라소노에서 열린 서바이벌(Survival)과 안산예술의전당에서의 세월호 10주년 기념전시 회억정원이 포함된다. 같은 해 예태미술관의 지금, 우리 여기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사진 페스티벌 영상 부문 참가, 대구경북디자인센터와 대구콘텐츠디자인센터에서 진행된 미래의 파편들: 뉴테크가 만든 예술의 조각들, 갤러리 아트스페이스 루모스의 Multilayered Perspectives (다층적 시선) 등 다양한 국내외 전시에서 그의 작품 세계를 선보이며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VIO CHOI is a documentary installation artist working on the theme of memory and recording. His work focuses on recording different stories shaped by social structures and history and reconstructing them in the form of memory. Using a variety of media, including photography, film and sound, he explores how collective experiences and social memories are formed and transformed, and presents them in visual installations. Choi is particularly interested in fusing analogue and digital recording methods to connect past and present, and to experiment with how social memory can be reinterpreted through artistic mediums. He sees recording as an important tool for reconstructing social identities and relationships, rather than simply preserving them, and explores the social and cultural significance of recording in the complexity and change of human experience.
His recent exhibitions include the solo exhibition Short Moments, Eternal Memories at Toma Gallery in 2023, Survival at Artstellasono Gallery in 2024, and the 10th anniversary exhibition of the Sewol Ferry at Ansan Arts Centre, Hoebyeokgarden. In the same year, YETAE Museum of Art's Now, We Are Here participated in the video section of the Kuala Lumpur Photo Festival in Malaysia, and Fragments of the Future at Daegu Gyeongbuk Design Centre and Daegu Content Design Centre: Fragments of Art Made by New Tech, and Multilayered Perspectives at Artspace Lumos Gallery in Korea.
His recent exhibitions include the solo exhibition Short Moments, Eternal Memories at Toma Gallery in 2023, Survival at Artstellasono Gallery in 2024, and the 10th anniversary exhibition of the Sewol Ferry at Ansan Arts Centre, Hoebyeokgarden. In the same year, YETAE Museum of Art's Now, We Are Here participated in the video section of the Kuala Lumpur Photo Festival in Malaysia, and Fragments of the Future at Daegu Gyeongbuk Design Centre and Daegu Content Design Centre: Fragments of Art Made by New Tech, and Multilayered Perspectives at Artspace Lumos Gallery in Korea.
도서관 Library
인간은 오랜 시간 동안 자신의 삶을 기록하고 보존하려는 욕망을 이어왔다. 그중에서도 현대 도시는 복잡한 구조와 끊임없는 변화 속에서 인간이 자신을 발견하고 존재를 확인하는 공간으로, 그 일상을 기록하기 위한 중요한 배경이 된다. 이 공간은 단순한 생활의 무대가 아니라, 인간 경험이 축적되고 사회적 관계가 탐구되는 상징적 장소로 기능한다.
작품 도서관(Library)은 이러한 환경 속에서 인간이 시각적 기록을 통해 기억과 정체성을 어떻게 이어가는지를 탐구한다. 기록 행위는 단순히 과거를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라져가는 기억과 순간을 다시금 조명함으로써 개인과 사회의 관계를 재구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빠르게 변하는 풍경 속에서 기록된 이미지는 잊혀질 법한 순간을 현재로 불러오고, 이를 통해 우리는 일상과의 상호작용을 다시금 성찰할 수 있게 된다.
결국 이 작품은 기록 매체로서의 사진과 영상이 물리적 환경 내에서 인간 경험을 축적하고 재해석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개인의 주관적 경험은 미래 세대와의 연결로 확장되며, 이는 기록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이어가려는 인간의 본능을 반영한다. 더 나아가, 우리가 속한 공간과의 상호작용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고자 하는 과정의 일부임을 드러낸다.
작품 도서관(Library)은 이러한 환경 속에서 인간이 시각적 기록을 통해 기억과 정체성을 어떻게 이어가는지를 탐구한다. 기록 행위는 단순히 과거를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라져가는 기억과 순간을 다시금 조명함으로써 개인과 사회의 관계를 재구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빠르게 변하는 풍경 속에서 기록된 이미지는 잊혀질 법한 순간을 현재로 불러오고, 이를 통해 우리는 일상과의 상호작용을 다시금 성찰할 수 있게 된다.
결국 이 작품은 기록 매체로서의 사진과 영상이 물리적 환경 내에서 인간 경험을 축적하고 재해석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개인의 주관적 경험은 미래 세대와의 연결로 확장되며, 이는 기록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이어가려는 인간의 본능을 반영한다. 더 나아가, 우리가 속한 공간과의 상호작용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고자 하는 과정의 일부임을 드러낸다.
Humans have long sustained a desire to document and preserve their lives. Among these efforts, the modern city, with its complex structures and ceaseless transformations, serves as a place where people discover themselves and affirm their existence, becoming a vital backdrop for recording daily life. This space is not merely a stage for everyday living but functions as a symbolic site where human experience accumulates and social relationships are explored.
The work <Library> investigates how, within such environments, people use visual documentation to preserve memory and identity. The act of recording goes beyond simply preserving the past; it plays a crucial role in reconstructing relationships between the individual and society by illuminating fading memories and moments. In rapidly changing landscapes, recorded images bring forgotten moments back into the present, allowing us to reflect anew on our interactions with daily life.
Ultimately, this work demonstrates how photography and video as recording media accumulate and reinterpret human experience within physical environments. Individual subjective experiences extend toward a connection with future generations, reflecting the human instinct to link the present to the future through documentation. Furthermore, it reveals the ongoing process of seeking new meaning in our interactions with the spaces we inhab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