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ban Stories : Lives in Motion
2024.11.04 - 11.20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아트홀
월 - 금 09:00 - 18:00

도시는 사람의 흔적이 담기는 공간이자 공동체이다. 사람들이 모이고 삶이 지속되면 도시가 생성되고, 사람들이 흩어지고 삶이 단절되면 도시는 소멸된다. 이처럼 도시와 사람은 끊임없는 상호작용을 주고받으며 서로에게 영향을 미친다. 이번 ‘도시, 사람’ 전시에서는 이러한 관계와 속성에 대한 탐구를 주제로 도시와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조망해 보고자 한다. 

현대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시에서 살고 있고, 도시라 명명된 곳에는 사람들이 있다. 이 전시에서는 도시라는 공간과 더불어 그 안에서 살고 있는 사람과 그들의 삶, 그 이면에 존재하는 깊은 관념과 사유의 결과물까지 담아낸다. 이렇게 제시된 작품은 도시가 공간으로써의 역할뿐만 아니라 사람이 살았던 무수한 흔적이 남는 거대한 무대임을 드러낸다. 무대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에 대해 바라본 작가의 시각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진 매체를 활용한다. 기록과 재현의 기능에 충실한 사진 작품은 물론, 이미지의 조작과 창작, 재구성이 개입된 디지털 이미지, 기획부터 연출된 영상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관객들은 작가들이 지각한 다양한 장면을 새롭게 마주함으로써 도시와 사람으로부터 발현된 문화를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받는다. 이들이 함께 성장하거나 쇠퇴하며 관계해온 역사의 시간을 감각할 수 있을 것이다. 
전시기획 안 남 용


A city is both a space and a community that bears the traces of human life. When people gather and lives continue, a city is formed; when people disperse and life is cut off, a city fades. In this way, cities and people constantly interact, continually influencing one another. The exhibition <Urban Stories : Lives in> seeks to explore and present the stories about the relationship and dynamics between cities and the people within them.

Most people in modern days are in the city, and there are people where the place named as city. This exhibition captures not only the physical space of the city but also the lives of its residents, as well as the deep concepts and reflections that lie beneath. The presented works reveal the city not only as a physical space but as a vast stage imprinted with countless traces of human presence. Photography serves as a medium to express the artist’s perspective on the events unfolding within this stage. The exhibition features photographic works faithful to the roles of recording and reproduction, alongside digitally manipulated and reassembled images and video works carefully planned and staged from inception.

By encountering the diverse scenes perceived by the artists, viewers are offered an opportunity to read the culture that emerges from the interaction between city and people. This exhibition allows them to feel the passage of historical time as cities and people grow, decline, and continuously shape one another.
Exhibition Director Namyong 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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