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활동하는 이미지 크리에이터이다. 
이미지가 만들어지는 방식에서 당시의 바램이 담겨있다 생각하며 연구하고 있다. 대구를 기반으로 크고 작은 전시에 꾸준히 참여하며 작가, 기획자의 경험과 시선을 배워 본인만의 색을 찾고 있다. 
쑥스러움이 많지만 유쾌한 개그맨을 꿈꾼다.

An image creator based in South Korea, dedicated to exploring the intentions and aspirations embedded in the process of image creation. 
The artist actively participates in a diverse range of exhibitions centered in Daegu. Through these experiences, the artist strives to learn from the perspectives of fellow artists and curators, continually refining a unique artistic voice.
Although dreaming of becoming a humorous comedian, this journey is challenged by a naturally shy disposition.

Survival
인공지능 기술은 단순한 계산과 검색을 넘어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작곡하는 수준에 이르는 데까지 불과 몇 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러한 발전 속도는 실로 놀라운 일이다. 30톤에 달하던 초기 컴퓨터 애니악이 손바닥 위에 들어오는 휴대전화로 변모하기까지 70년이 걸린 것과 비견될 만하다.
컴퓨터와 인터넷의 발달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방대한 지식의 축적과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했다. 이는 기술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시간을 단축했고, 기존 매체가 담당하던 역할에 도전하며 그 의미를 변화시켰다. 사진의 등장이 미술 사조에 미친 영향이 그 예라 할 수 있다.
2023년에는 할리우드 작가 노조가 파업에 나섰고, 2024년에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와 유명 연예인들이 AI가 자신의 목소리와 표정을 무단으로 학습하는 것에 반대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는 기술적 생산의 영역이 인간 고유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창작에까지 깊숙이 침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제 도구가 인간을 흉내 내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기술 변화는 단순한 직업적 위협을 넘어, 인간의 존재와 정체성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로 확장되고 있다. 인공지능의 급속한 발전은 예술 창작과 노동 시장 등 인간이 맡아온 역할의 의미를 재정의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우리는 기술을 단순한 도구로 배우는 것을 넘어, 인간의 가치와 창작의 본질을 어떻게 유지하고 발전시킬지에 대한 고민이 절실해졌다.
기술의 발전은 인간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동시에, 창작의 본질과 그 가치를 상기시켜 준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우리는 기술을 도구로 삼으면서도 인간의 고유한 창조성을 유지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이는 단순히 기술을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창작의 미래를 위해 인간과 기술이 어떻게 공존할지 고민하는 과정이며, 이를 통해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을 열어갈 수 있을 것이다.

In just a few short years, artificial intelligence technology has progressed from basic calculation and search functions to creating art and composing music. The pace of this advancement is truly astonishing, comparable to the transformation of ENIAC, the 30-ton early computer, into the handheld smartphone in a span of 70 years.
The development of computers and the internet has transcended time and space, enabling massive knowledge accumulation and interaction. This has shortened the time required for moving into the next stage of technology, challenging and reshaping the roles traditionally held by other media. The influence of photography on art movements is a prime example of such shifts.
In 2023, the Hollywood Writers Guild went on strike, and in 2024, Nobel laureates and renowned celebrities raised their voices against AI models that learn from their voices and likenesses without permission. This suggests that technology’s realm of production is now encroaching deeply into creative domains once considered uniquely human; tools are now imitating humans.
Today, technological change has evolved from a mere occupational threat to a fundamental issue about human existence and identity. The rapid development of AI raises the need to redefine the meaning of roles in art creation, the labor market, and other areas traditionally occupied by humans. In this context, it has become crucial not only to learn about technology as a mere tool but also to reflect on how to sustain and develop human values and the essence of creativity.
Technological progress opens up new possibilities for humans while also reminding us of the core value of creativity. Amid these changes, we must seek ways to use technology as a tool while preserving our unique human creativity. This is not merely about embracing technology but engaging in a process to understand how humans and technology can coexist for the future of creativity, opening up new artistic possibilities in the pro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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