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매체를 기반으로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해석되는 과정에 관심을 갖고 있다. 사진적 이미지의 해석에 관한 작업인 잠상(2016-2018), 제주도의 무속문화를 탐구한 ‘기메 그리고, 49일(2017- 2023)’, 제주 4·3사건을 소재로 한 ‘Evidence: 증언(2019- )’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를 졸업했으며,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사진을 전공했다.
개인전으로 2023년 서울 갤러리 강호에서
Evidence: 증언, 2019년 경기 보름산 미술관에서 기메, 2018년 서울 라이카 스토어 강남에서 라이카 어워드 코리아 수상자전 기메를 가졌다.
단체전으로는 2023년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울산국제환경사진페스티벌에 참여하였다.
Gamin KIM is engaged in long-term projects based on photographic media, with an interest in the process by which stories are created and interpreted. Her projects explore the interpretation of photographic images, including Latent Image (2016-2018), Gime and the 49 Days (2017-2023), which delves into the shamanistic culture of Jeju, and Evidence: Testimony (2019- ), focusing on the Jeju April 3 Incident. She graduated from Kyungil University as a Photography major, and Hongik University Master's degree in photography.
Her solo exhibitions include Evidence: Testimony at Gallery Kangho in Seoul in 2023, Gime at Boleumsan Museum in Gyeonggi in 2019, and the Leica Award Korea Winner’s Exhibition Gime at Leica Store Gangnam in Seoul in 2018.
She has also participated in group exhibitions, including the Ulsan International Environmental Photography Festival held at the Ulsan Culture & Arts Center in 2023.
잠상  Latent Image
사진가에게 선택된 찰나의 순간은 잠상(Latent Image)의 형태로 필름에 흔적을 남긴다. 이 이미지는 현상 과정이 최종 완료되기까지 일종의 ‘가능성의 한 형태’로 자신의 생명을 이어간다. 확률로서 존재하는 유령과도 같은 이 이미지들은 그들이 속해있던 세계에 대한 일종의 알리바이를 제공한다. 운 좋게 살아남은 이미지들이 말하는 것은 누군가에게는 선택의 근거가 되기도 하고, 어떤 이들에게는 결과의 이유가 되기도 한다. 어쩌면 세상의 모든 이미지는 우리가 모르는 어떤 사건의 시작이자 끝인지도 모른다. 
For a photographer, a chosen moment leaves a trace on the film in the form of a latent image. This image continues to exist as a type of ‘form of potentiality’ until the development process is fully complete. These ghostly images, which exist in probability, provide a kind of alibi for the world they once belonged to. The images that have survived by chance may serve as the basis for someone’s choices or, for others, may explain the reasons behind certain outcomes. Perhaps every image in the world is both the beginning and the end of some event unknown to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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